Grace 전광자
[꿈과 희망을 품은 나의 비밀 정원]
현실은 어렵고 힘들더라도 누구에게나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현직에서 물러나면서 그저 생활에 쫓기며 달려왔던 시간들이 멈추고
주위를 돌아보면서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아쉬움과 후회와 그리움이 뒤섞인 지나온 세월을 바라보며
이제 제2의 인생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림을 시작했다.
뒤돌아보면 아프고 힘들었던 시간들 속에도 그리움이 묻어있다.
진달래꽃이 만발한 언덕과 넓은 들판에서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와
환상적인 풍경들로 가득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들..
머릿속으로 마음껏 상상하며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갔다.
많은 나라들을 여행했고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면서
차곡차곡 쌓여온 이미지들이 연결되어 커다란 정원이 만들어졌다.
다채롭고 화사한 꽃들로 꾸며진 정원에서
꿈과 환상, 설레임, 즐거움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중심에는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한국의 美' 가 자리 잡고 있다.
전통적인 우리의 문화와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는 현재를 아우르고
회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활용하여
표현방식의 범위를 확장했다.
2D와 3D 디지털 작업으로 비밀정원은 공간을 넘나드는 움직임이
추가되면서 생동감이 더해졌다.
앞으로 VR 등 새로운 매체를 적극 활용해 볼 생각이다.
나의 작품을 대하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현대사회의 복잡함 속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주며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